[반려동물] 강아지 동반 가능한 부산 해운대 맛집 / 부산 강아지 동반 맛집 / 반려견 동반 식당 추천 / 반려동물 동반 여행 / 진짜 맛집 추천 / 리얼 맛집 / 존맛 / 존맛탱 / 진짜 부산 맛집 / 해운대 맛집 추천 / 또 가고 싶은 맛집 / 재방문 맛집 / 부산 가면 꼭 가야하는 맛집
올해는 비록 코로나때문에 이동할 수 없지만 코로나 풀리고 다시 강아지들이랑 부산으로 여행가게 되면 꼭 다시 가고 싶은 맛집 세 군데 추천드립니다. 맛집 추천에 앞서, 저는 아래 소개드리는 맛집들과 1도 관계가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예전부터 맛집 찾아다니는 걸 좋아했고 맛 없으면 맛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성격입니다. 제가 느낀 그대로 가감없이 적어내려갈테니 저랑 취향 맞는 분들께 도움됐으면 해요.
강아지와 함께 살게된 후로 저희 가족은 어딜 가든 데리고 다녔어요. 물론, 여행갈 때도 당연히 함께이구요. 그런데 강아지와 함께 여행을 다니다보니 식당을 고르는 데 제약이 많더라구요. 반려인 천만시대라 관광지에서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식당이 많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식당을 방문했을 때는 그 식당의 운영 방침 때문이라든지, 다른 손님들때문에 거부당한 적이 많았어요.
그래서 요즘은 맛집 검색 후 방문 전에 반드시!! 강아지 동반 가능한 지 문의 전화를 드리고 방문합니다. "강아지랑 같이 가려고 하는데 괜찮나요? 소형견인데 케이지(혹은 가방)에 넣어서 갈 거예요." 라구요. (참고로, 저희 강아지 흰둥이는 1.8~2.0kg인 소형견이고, 식당에 방문할 때는 케이지 겸 가방인 '심플리 백팩'에 안전 벨트를 채운 후 방문합니다. 제가 강추하는 케이지 겸 백팩인 '심플리백팩'!! 이건 다음에 따로 포스팅할게요!!) 이렇게 전화를 드렸을 때, 대부분의 맛집들은 흔쾌히 허락하시지만, 국밥류 혹은 어른들이 많이 가시는 식당은 대부분 거절하시더라구요. 차에 두고 식사만 후딱 하고 오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도저히 혼자 차에 둘 수는 없겠더라구요.
제가 문의드렸던 맛집 중 흔쾌히 허락해주신 부산 해운대구의 진짜 맛집들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2017년 여름에 다녀온 곳들이라 지금은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어요. 방문 전에 꼭 문의 전화 드리고 가세요!)
1. 부산 해운대 일본식 가정식 맛집 '백식당 본점'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세실로 48, 해운대삼정코아주상복합 128, 129호
전화번호: 051-701-0804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저희가 부산 도착하자마자 저녁 식사를 했던 백식당 본점입니다. 이미 부산에서는 너무 유명한 맛집인데, 저녁 시간에 전화로 강아지 데려가도 되냐고 문의드렸을 때 흔쾌히 오케이 해주셨어요.
백식당 본점이 아파트촌에 있어서 조금 찾기 힘드실 수도 있어요. 차를 가지고 가실 거면 네비에 삼정코아를 찍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백식당 본점 주차장은 해운대삼정코아 상가 주차장이 있어요. 주차하시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오시면 1층에 백식당이 보입니다.
저희는 백식당 본점의 추천 메뉴인 규카츠, 스테이크 덮밥을 주문했어요.
개인 화로가 있어 고기 한 점 한 점 본인이 원하는 굽기로 구워드실 수 있어 좋아요. 규카츠도 맛있고 스테이크 덮밥도 맛있어서.. 뭐가 더 낫다고는 꼭 집어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꼭 한가지 메뉴만 먹어야한다면 스테이크 덮밥이 호불호 없이 다들 좋아하실 것 같은 맛이예요. 긴 시간 부산까지 운전하고 내려가서 지친 상태였는데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더 감동이었어요. 요즘에도 다음에 또 부산가면 꼭 방문하자고 얘기하는 맛집이예요.
2. 부산 해운대 브런치 맛집 '키치니토'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변로 357번길 10-1, 1층
전화번호: 051-746-9052
영업시간: 매일 10:00 - 16:00
아침에 브런치 먹기 좋은 해운대 맛집, 키치니토 입니다. 비록 해운대 해변가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지만 그래도 주소가 해운대구라.. 해운대 맛집이라 했어요.
키치니토는 미리 전화로 예약이 되는지 알아보고 가는 편이 나을 거예요. 저희는 아슬아슬하게 세이프했는데 저희 뒤에 오는 분들은 한참 웨이팅 하더라구요. 아마 주말에는 전화로 예약이 안됐던 걸로 아는데.. 그래도 얼마나 기다려야 할 지 알아보고 가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해운대 브런치 맛집 키치니토는 조금 좁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골목에 알아서 대셔야해요.
저희는 키치니토에서 우마미 누들, 베이컨 라이스 플레이트를 주문했어요.
우마미 누들은 불맛이 나는 라멘? 혹은 나가사키 짬뽕? 계열의 맛이예요. 전날 먹은 술이 확 풀리는, 정말 진하고 시원한 맛입니다. 베이컨 라이스 플레이트는 함께 나오는 오믈렛이 진짜 환상!!! 설탕이 살짝 뿌려진 듯, 달달하고 폭신한 팬케이크 같은 달걀 오믈렛이었어요. 키치니토 역시 다음에 다시 해운대 가면 또 찾을 브런치 맛집이예요. 메뉴가 많아서 다음번에는 다른 메뉴들도 꼭 먹어보고 싶어요!
3. 부산 해운대 디저트 맛집 '몬스터파이'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변로 357번길 14
전화번호: 010-7373-0269
영업시간: 10:00 - 소진시까지 (휴무일 : 월, 화요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디저트 맛집 '몬스터파이' 입니다. '몬스터파이'의 위치는 2번에 소개드렸던 브런치 맛집 '키치니토'의 옆에 있어요! '키치니토'에서 브런치 먹고 '몬스터 파이'에서 후식 먹으면 딱 좋겠죠? (였는데 지금은 매장 이전 준비로 휴업중이라고 해요ㅠㅠ)
저는 몬스터 파이에 들어가서 일단 맛만 보려고 무화과 타르트, 자몽 타르트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원래 자몽 악개라 자몽타르트 넘나 만족스러웠구요, 무화과 파이는 동네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맛이라 좋았어요. 타르트 쉘이라고 하나요? 타르트의 바닥 부분이 정말 촉촉하고 과일들과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어요. 브런치로 배가 너무 불러서 진짜 맛만 보자고 두 가지만 주문했는데,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청포도였나? 복숭아였나? 여튼 하나 더 주문해서 먹고 왔었어요. 아메리카노도 3천원 정도로 저렴해서 함께 주문해서 먹기 부담없었어요.
오후쯤 돼서 배가 꺼지니까 과일 타르트들이 또 생각나더라구요. 몇 개 포장해서 올 걸 후회했어요. ༼;´༎ຶ ༎ຶ ༽ 다음번에 가면 종류별로 다 주문해서 포장해올거예요!!!
원래 케이지를 열면 안된다고 하는 식당은 가방 뚜껑을 꼭 닫아놓는데, 여기에서 소개된 맛집들은 (제가 갔을 때는) 괜찮다고 하셔서 가방 뚜껑을 열어두고 있었어요. 맛집 방문할 때나 케이지 열어둘 때는 非반려인들께 피해가 가지 않게 사전에 꼭 문의드리고 방문하시는 게 좋겠죠?
반려견 동반해서 함께 부산 여행 가실 분들은 제가 추천드리는 맛집들 참고하셔서 사랑하는 강아지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하시길 바랄게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ღ•͈ᴗ•͈ღ